[아트뉴스] 2010년 터너 프라이즈 - 사운드 아티스트 '수잔 필립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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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너 프라이즈 (Turner Prize)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테이트 갤러리는 매해 젊은 미술가들 중 뛰어난 활동을 한 작가를 선정해 영국 최고의 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을 수여합니다. 터너상은 1984년에 제정되었는데, 상의 이름은 영국 근대미술의 아버지이자 국민작가로 여겨지는 조지프 말로드 위리엄 터너의 이름에서 차용되었습니다. 터너 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으로 한 해 동안 펼쳐진 미술가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술적 시도를 격려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다. 매해 12월 수상자를 선정하며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나 프로젝터를 보여준 50세 미만의 영국 미술가에게 수여되며 25,000파운드 (약 5,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공중파에 생중계됩니다. 올 해 터너 프라이즈는 12월 6일 채널4를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4명의 최종 후보자 중에 글래스고 출신의 사운드 아티스트 수잔 필립스(Susan Philipsz)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2010년 터너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 및 수상자

 

1. 앙헬라 들라 크루스 (Angela de la Cruz)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로 영국에서 활동. 캠든 아트 센터에서 연 개인전 ‘After'로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회화와 조각의 언어를 이용하여, 기억과 욕망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2. 수잔 필립스(Susan Philipsz) : 2010년 터너 프라이즈 수상
글래스고 출신의 사운드 아티스트.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해 독특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글래스고 국제예술축제에서의 작품 전시 및 스페인 비고 현대미술관에서의 ‘Mirrors'로 후보에 올랐다.

 

3. 덱스터 달우드(Dexter Dalwood)
브리스톨 출신의 영국 미술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개최된 개인전으로 후보에 올랐다. 예술사는 물론 동시대의 문화적, 정치적 사건들을 이용하여 회화에 대한 심도 깊고 폭넓은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4. 오톨리스 그룹(The Otolith Group)
2000년 '코도 에슌'과 '안잘리카 사가'가 결성한 그룹으로, 'A Long Time Between Suns'로 터너상 후보에 올랐다. 그들은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과들을 아우르며 함께 작업하며, 기록물들을 통해 간과된 역사를 탐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