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공간 전체를 물들이는 강렬한 붉은 기운을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복잡한 서사나 해설을 덜어내고, 붉은 색이 지닌 직관적인 시각적 물성과 그 색채가 뿜어내는 에너지로 공간을 채운다.
는 작품이 지닌 시각적 실체와 관람객이 체감하는 감각적 신호에 주목한다.
‘Color’는 눈 앞에 존재하는 다채로운 붉은빛의 스펙트럼이다. 명도와 채도, 색채 조화로서의 빨강이 지닌 다채로운 면모는 물론, 재료와 기법, 매체와 물성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풍요로움을 드러낸다.
‘Code’는 이성적 판단을 거치기 전 감각을 일깨우는 시각적 신호이다. 강렬한 주목성을 지닌 빨강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즉각적으로 작동하는 시각적 알람이자, 시선을 사로잡고 공간의 공기를 바꾸는 직관적 언어로 기능한다.
공간을 가득 채운 붉은 몰입감 속으로 들어설 때, 차가운 계절의 공기 속에서 붉은색이 전하는 강렬하고도 단순 명료한 자극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시기획 _ 에이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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